[이지 보고서] 월급쟁이 평균 소득 297만원…전년比 10만원↑
[이지 보고서] 월급쟁이 평균 소득 297만원…전년比 10만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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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97만원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전년 대비 10만원(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위소득은 10만원(4.6%) 늘어난 220만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4대 사회보험과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별정우체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중 출장비·유류비 등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세전 소득을 의미한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4%였다. 전년 대비 0.4%포인트(p) 내려간 수치다.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30.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반면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1.2%포인트 늘어난 49.0%로 집계됐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85만원 미만(16.3%), 85만~150만원 미만(11.2%)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소득이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중은 0.2%포인트 늘어난 2.2%를 기록했다.

20대 이하 및 60세 이상 여성과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종사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구간별 소득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 소득은 347만원으로 여성(225만원)보다 1.5배 많았다. 단 여성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2만원(5.5%) 증가하면서 남성의 증가 폭(9만원·2.7%)보다 컸다. 중위소득은 남자가 269만원, 여성은 180만원이었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78만원) 순이었다.

연령대별 남녀 평균 소득 차이는 50대가 196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40대 160만원 ▲60세 이상 122만원 ▲30대 70만원 ▲20대 17만원 ▲19세 이하 11만원 순이었다.

남성은 40대(427만원), 여성은 30대(279만원)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35만원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1년 미만 근속자의 평균 소득은 169만원이었다.

1년 미만 근속자의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4만원 증가에 그쳤지만 20년 이상에서는 16만원이나 늘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소득이 낮은 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 중위소득의 50% 미만 계층은 감소했고 중간 소득계층인 50~150% 미만은 증가했다"며 "어느 정도 소득분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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