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긴급 귀국하는 교민들이 격리시설에서 사용할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우한에서 긴급 귀국하는 인원은 거주 교민, 유학생, 여행객, 출장자 등 총 700여명이다. 이들은 귀국 후 14일간 점검 및 치료를 받게 된다.
롯데그룹은 이들이 임시 거처에서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구호 물품은 생수, 개인 컵, 위생용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롯데그룹은 총 800인 분량의 구호 물품을 임시 거주지와 가까운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국제적인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향후에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고성 산불 피해지역, 10월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도 신속히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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