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3641억, 전년比 42.1%↓…신규 수주 10조 돌파
[실적]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3641억, 전년比 42.1%↓…신규 수주 10조 돌파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1.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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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8조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0조6055억원 대비 18.4%,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87억원 대비 4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973억원 대비 32.3% 뒷걸음쳤다.

반면 신규 수주 실적은 지난해 10조6391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인 10조5600억원을 100%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9조6826억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됐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시장분석과 상품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주택분야에서 올해 총 3만4764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성과를 통해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이라크에서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돼 올해부터는 국내외 양호한 경영실적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 본인가를 지난해 말 획득하고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개발 및 장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는 ▲2020년 12조8000억원 ▲2021년 13조3000억원 ▲2022년 1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2020년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PJ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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