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준공 기준 13만9000호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 및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른 2019년도 목표치 13만6000호보다 3000호 더 많은 13만9000호를 공급(준공 기준)했다고 2일 밝혔다.
계층별로는 ▲청년층이 2만8500호 ▲신혼부부 4만4000호 ▲고령자 9500호 ▲일반 취약계층 5만7000호 등이다.
유형별로는 준공 기준으로 ▲건설임대주택 6만호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3만1000호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 4만8000호가 공급됐다.
건설임대주택은 ▲행복주택 2만4000호 ▲국민임대주택 8500호 ▲영구임대주택 2500호 등으로 구분된다. 교통과 주거 여건이 양호한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매입임대는 전년 대비 1만2000호 많은 3만1000호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8만4000호로 전체 공급물량의 약 60% ▲경남‧전북 등 지방은 5만5000호로 약 40%를 차지했다. 공급 실적은 ▲경기도 4만7000호 ▲서울 2만8000호 ▲인천 8000호 ▲경남 7000호 순이었다.
공급 주체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만5000호로 전체 물량의 약 75%를 공급했다. 지자체(지방공사)와 민간이 나머지 3만4000호(25%)를 공급했다. 지자체와 민간의 공급 실적은 ▲서울(1만3000호) ▲경기도(9000호) ▲부산(2000호) ▲경북(2000호) 순으로 많았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 과장은 “서민의 생애주기별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은 전년 목표치인 13만6000호보다 5000호 많은 14만1000호를 목표로 한다”며 “오는 2022년까지 총 70만2000호 공급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 수립 당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6.3%(2016년 기준)에 불과했지만, 42만8000호(2018~2020년 누적 물량)가 공급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OECD 평균인 8%에 근접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