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 대한항공이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에서 국내 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의 CEO 명품’ 설문 결과 항공 부문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이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이유는 지난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수립했다는데 있다. 게다가 올해의 경우 설문에 응답한 CEO 158명중 79%인 125명이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이처럼 CEO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대한항공은 풍부한 노선, 편리한 스케줄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좌석을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39개국 113개 도시를 취항하며 일평균 약 220여 편 국제선을 운항중이다. 아울러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태평양 노선에서 전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을 펼치는 CEO들에게 가장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 B777-300ER, A330-200 등 명품좌석이 장착된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왔으며 올 상반기 내로 기존의 중·장거리 항공기에 대한 좌석 개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대한항공은 전 세계 A380 운영 항공사중 가장 적은 좌석 배치로 보다 넓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노선, 좌석, 객실 서비스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든 측면에서 더욱 수준 높은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여 명품 항공사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