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중국이 금리를 다시 올렸지만 이 같은 긴축 기조는 이미 국내증시에 선반영 된 것으로, 지수흐름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중국 금리인상 여파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원화 강세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세번째 금리인상인데 앞선 두차례 모두 중국의 금리인상 이후 증시가 하락한 적은 없다”며 “2분기 추가 긴축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동안에는 노출된 재료였던 만큼 시장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오는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면서 “금통위 금리인상시 원화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업종별 전략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원화강세의 수혜주로 철강, 화학, 소재주 등을 추천했고 피해주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대한통운을 단독 인수한다고 해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NHN(035420)의 성장률이 올해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주가가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5만6000원이다

 

다이와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를 이미 26%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