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360억원(343건)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8일(8영업일)까지 은행권은 신규 대출 333억원(191건), 만기 연장 496억원(93건), 원금 상환유예 252억원(26건), 금리 우대 7억원(5건)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511억원(30건)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 251억원(36건), 도매업 106억원(59건), 소매업 19억원(22건), 섬유·화학제조업 71억원(28건), 기계·금속제조업 68억원(25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약 46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은행권 전체적으로 마스크 106만장, 손 세정제 2만9000개, 체온계 2460개, 구호 키트 400개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한 것. 아동센터나 전통시장 416곳에 대해 긴급 방역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등으로 꽃 소비 급감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꽃 소비 촉진캠페인을 진행하고 중국 현지법인 등을 통해 중국 우한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기부금 약 22억원을 전달했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국내 은행들은 피해기업에 긴급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