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비하인드> “나밖에 없다니까”
<재계비하인드> “나밖에 없다니까”
  • 재계팀
  • 승인 2011.02.09 10: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그룹, ‘형제의 난’ 조짐에 이목 집중되는 까닭

[이지경제=재계팀] 재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경영권을 두고 형제들 간의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는 것이다. 오래된 그룹일수록 이 같은 혈투는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기 일쑤다.

 

최근 재계호사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A그룹이다. 재계에서 방대한 혼맥을 자랑하고 있는 A그룹은 얼마 전 C사로 복귀한 B부회장이 내부에 있던 그의 형인 D회장 사람들을 내쫓으면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한다.

 

D회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E그룹을 통해 조금씩 A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F사 지분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분 확보를 통해 B부회장에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금이 별로 없는 B부회장은 열세의 위치에 놓였다고 한다.

 

사실 B부회장은 예전부터 그룹회장직에 욕심을 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변방의 계열사로 밀려나는 수모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시 그룹 핵심 계열사로 복귀하면서 다시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D회장은 자신의 아들에게 경영권을 승계시키기 위해 방어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B부회장이 공격을 감행하자 F사 지분을 늘려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들 형제의 싸움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A그룹은 후계구도와 관련 한바탕 재계를 달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팀 sgy@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