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급등세 ‘주춤’... 한파·고유가 탓
車보험 손해율 급등세 ‘주춤’... 한파·고유가 탓
  • 이성수
  • 승인 2011.02.09 15: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손해율 평균 84%... 12월 대비 6%P 하락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급등세를 이어가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록적인 한파와 고유가 탓에 차량운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90%)보다 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손해율이 90%를 넘으면 자동차보험 부문은 대규모 적자가 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월 80%를 넘어선 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80%를 넘더니 12월에는 90%마저 돌파했다. 올해 1월 손해율은 지난해 1월 손해율(81%)보다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급등 추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지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기록적인 한파와 많은 눈으로 긴급출동서비스 수요가 급증해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는 추운 날씨와 고유가 탓으로 차량운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나 운전자의 사고 책임을 엄격하게 묻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이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2월 손해율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이상이면 아직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제도 개선안 시행 등으로 앞으로는 차츰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