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직장인 53.7%, ‘억대 연봉’ 꿈꿔…평균 9.7년 후 달성 예상
[이지 보고서] 직장인 53.7%, ‘억대 연봉’ 꿈꿔…평균 9.7년 후 달성 예상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3.09 09: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사람인
사진=사람인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직장인 2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평균 9.7년 후 억대 연봉 진입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1억원대 이상 연봉(세전 기준)을 꿈꾸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7%가 ‘그렇다’고 밝혔다.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70.4%), 중견기업(59%), 중소기업(48.9%) 재직자 순으로 억대 연봉을 바라는 직장인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61%)이 여성(44.5%)보다 16.5%포인트(p) 높았다.

이들이 받고 싶은 가장 높은 연봉 액수는 평균 1억6559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억8103만원, 여성은 1억3872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4231만원 높았다.

이들 직장인 중 34.6%는 퇴직 전에 억대 연봉을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내 능력과 가능성을 믿어서’가 84.4%(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나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19.9%), ‘미래가 유망한 업계여서’(13.4%), ‘회사가 성장세여서’(12.2%),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서’(10.2%) 등이 있었다.

본인이 희망하는 수준의 억대 연봉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는 시점은 평균 9.7년 후로 집계됐다.

반면 억대 연봉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직장인(1053명)은 그 이유로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 같아서’(49.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서’(32.1%), ‘직장 선배들의 연봉이 낮아서’(27.5%), ‘업계가 사양 산업이어서’(16.5%), ‘내 능력에 믿음이 없어서’(13.8%), ‘사내정치를 잘하지 못해서’(12.9%) 등을 들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70.9%)은 현재 본인이 받는 연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연봉이 적정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로는 ‘실적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37.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동종 업계 수준보다 낮아서’(31.8%), ‘내 능력에 비해 낮아서’(30.7%), ‘야근 등 근무한 시간보다 적어서’(27.3%), ‘타 업종의 동일 직급보다 낮아서’(23.6%) 등을 들었다.

연봉이 적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이직을 준비하게 됨’(55.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애사심 하락’(52%)이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목표 달성 의지 약화’(40.3%), ‘업무 집중도 저하’(34.2%), ‘스트레스와 짜증 증가’(31.8%), ‘연봉 높은 업종으로 전직’(21.7%),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21.4%) 등, 대부분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

이들이 연봉을 올리기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업무에 더욱 매진해 성과 창출’(52.8%, 복수응답), ‘이른 출근, 초과근무 등 성실성 강조’(30.2%), ‘연봉에 따른 퇴사, 이직 의사 노출’(22.2%), ‘상사와의 면담 등을 통한 적극 어필’(14.6%) 등이 있었으나, 12.2%는 ‘별달리 노력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