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인천공항 이용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년 대비 5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3월1일부터 8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9만8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3만6594명) 대비 80.5%(123만8287명) 줄어든 수치다.
일별 이용객을 살펴보면 ▲1일 6만350명 ▲2일 4만6024명 ▲3일 3만5848명 ▲4일 3만4312명 ▲5일 3만271명 ▲6일 3만249명 ▲7일 2만9069명 ▲8일 3만2184명이며 일 평균 이용객은 3만7288명으로 집계됐다. 3월7일의 경우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 사태 이후 13년 만에 3만명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을 오간 이용객은 3만5409명, 4만6861명으로 전년 동기(27만2911명, 31만6146명) 대비 각각 87%, 85.1% 감소했다.
이밖에 해당 기간 동안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편수는 ▲도착 2134편 ▲출발 2067편 등 총 4201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03편) 대비 52.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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