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 금융지원을 체감할 수 있는 저리자금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16일 금융지주 임원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시중은행이 지난달 28일 마련한 만기연장, 우대금리 적용 특별대출 등 금융지원방안에 더해 저리자금 지원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소상공인의 저리자금 대출 수요 일부를 시중은행이 흡수할수 있도록 대출금리 감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저리자금 지원에 따른 은행권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달 13일 발표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의 업무위탁 확대 방안이 순조롭게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음식 ▲도·소매 ▲숙박 등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내수 서비스업종 영세소상공인에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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