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IBK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로 서병기 신영증권 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 부사장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109명의 후보자를 선정한 뒤 경력, 성과 등을 검증했다. 이후 지난 16일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내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상자 면접, 평판 조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서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2004년 신영증권으로 적을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 자산운용본부장, WM부문장, IB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신설된 한국투자공사의 초기 멤버로 스카우트 돼 3년간 인사와 투자,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08년부터 다시 신영증권 IB총괄 부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 WM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IBK투자증권의 핵심 사업 부문인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정책금융 분야의 사명감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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