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코로나19, 손보업계 단기 실적에 긍정적”
[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코로나19, 손보업계 단기 실적에 긍정적”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3.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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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 월별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주요 손해보험사 월별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가 손해보험업계의 단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언론 보도 가마감 손해율 기준 지난달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월 대비 2~9%포인트 개선됐다”며 “날씨가 따뜻해서 강설량이 적어짐에 따라 계절성 효과가 약했고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이슈가 부각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슈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업계의 전반적인 단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의견이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뿐만 아니라 장기 위험 손해율과 사업비율도 개선시킬 여지가 높다”며 “단순 치료 목적의 병원 방문이 감소해 소액 실손보험 청구가 줄고 이달에 예정된 절판 효과를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적어도 지난 2015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약 2%포인트, 위험 손해율 약 3%포인트 개선 요인인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MERS)의 효과를 올 1분기와 2분기에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손해보험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긍정(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 연구원은 “급변동하는 장세와 무관하게 손해보험업종의 단기 실적은 확실히 좋을 것”이라며 “대형주 가운데서는 이익의 기저가 얇은 현대해상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고, 온기가 중소형주까지 확산한다면 올해 적자를 예상했던 한화손해보험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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