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신입·경력 채용을 화상면접 도입으로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단된 채용 절차는 물론 R&D 부문 신입 및 경력 등 신규 채용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 ▲연구직 신입·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도 채용을 진행하는 현업부문이 화상면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실기평가 ▲토론면접 ▲그룹활동 등과 같이 전형 과정에 오프라인 참석이 필요한 직무는 화상면접에서 제외되며,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채용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다차는 화상면접을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화상면접 인프라 고도화 작업을 시작했다. 화상면접 전용 공간과 고화질 카메라, 고성능 마이크, 대형 스크린 등 ▲다대일 ▲다대다 면저빙 가능한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자는 ▲노트북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다수의 면접과노가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면접에 참석할 수 있으며, 면접관 역시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화상면접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면접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화상면접을 적극 활용해 신규 채용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