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생보협 홈페이지 공시실서 한눈에 비교 가능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의 금리가 보험사별로 차이가 상당해 가입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가 내놓은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최고 연 5.1%, 최저 연 4.7%에 달했다. 공시이율은 은행 보험과 비슷한 상품인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에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연 5.1%로 가장 높은 곳은 동양생명, 녹십자생명, 하나HSBC생명, 동부생명 등 4곳이다. 반면 AIA생명은 연 4.7%로 가장 낮았다.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회사별로 차이가 더 컸다. 최고 연 5.4%, 최저 연 4.2%로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연 5.4%에 달했다. 이어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하나HSBC생명이 연 5.1%로 그 뒤를 이었다. 녹십자생명과 동부생명은 연 5.0%였다.
반면 그린손해보험은 4.2%에 불과했고, 롯데손해보험도 4.5%로 낮은 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되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공시이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을 한눈에 보려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공시실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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