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지난달 수출, 코로나19 영향에도 선방…이달부터 둔화 전망”
[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지난달 수출, 코로나19 영향에도 선방…이달부터 둔화 전망”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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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지난달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수출 실적이 선방했지만,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경제 Comment’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주력 품목 수출 단가가 하락해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1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반전됐다”며 “다만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1%로 1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는 D램 고정가격 상승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저와 스마트폰‧PC 출하량 급감으로 한 달만에 수출 증가율이 감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중남미와 인도 수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지난달 대비 낙폭을 줄인 반면, 미국과 유럽 수출은 각각 전년 대비 17.3%, 10.0% 증가해 호조를 보였다”며 “그러나 중남미(전년 대비 25.8%↓)와 인도(9.4%↓)를 상대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적은 예상보다 선방했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출 난항이 시작된다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일평균 수출 감소폭 축소 ▲대미 수출 증가율 상승 ▲대EU 수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 등을 고려하면 지난달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부터는 급격하게 악화한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가 발표돼 체감경기 위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미국과 유럽 상대 수출지표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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