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S-OIL, 유가 하락에 1‧2분기 영업적자 전망”
[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S-OIL, 유가 하락에 1‧2분기 영업적자 전망”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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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S-OIL이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 반영으로 1분기와 2분기 연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가 원재료 사용 효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1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4135억원으로 대규모 적자가 추정된다”며 “WTI(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배럴당 평균 유가가 지난해 12월 59.8달러에서 지난달 30.8달러로 하락해 기말 재고평가손실 및 원재료 투입 시차에 의한 고가 원재료 효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 파라자일렌(PX)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유가 하락 전의 고가 완료 사용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유제품은 장‧단기적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2분기 배럴당 평균 유가가 30달러 이하에 머물면 추가적인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글로벌 수요 부진은 2분기 출하량 감소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이달 배럴당 원유도입단가(OPS)가 전월 대비 6달러 하락해 재고평가손실은 1분기보다 작게 인식될 예정”이라며 “2분기 영업손실은 2734억원으로 적자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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