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내 OTT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9명 ‘유튜브’ 시청
[이지 보고서] 국내 OTT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9명 ‘유튜브’ 시청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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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스플래쉬
사진=언스플래쉬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9명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국내 PC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etizen Profile Research, NPR)’을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답변(복수응답)이 93.7%롤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43.1% ▲넷플릭스 28.6% ▲인스타그램 26.4% ▲페이스북 24.1% 순이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2019년(11.9%) 대비 140.3%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보편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가 기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나스미디어
사진=나스미디어

실제 조사 대상자의 51.3%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용률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유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콘텐츠 다양성(49%)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이 각각 높았다.

아울러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30.0%는 스마트TV 또는 뷰어 등을 활용해 TV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TV 스크린을 매개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이용자의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94.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모바일 위주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1일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38분이며, 이 가운데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 35분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은 1시간38분, 1시간37분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시간35분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2시간6분 ▲40대 1시간17분 ▲30대 1시간16분 ▲60대 1시간11분 ▲50대 1시간6분 순이다.

사진=나스미디어
사진=나스미디어

이지영 나스미디어 DTLab 실장은 “2020년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 평소 개인이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장르와 카테고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들이 유튜브와 함께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며 “향후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을 매우 짧은 포맷의 영상으로 SNS를 통해 공유하는 행태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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