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무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 확대 전망
R&D 투자비 회수, 전동화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
R&D 투자비 회수, 전동화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1분기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1분기는 무난한 실적이 예상되며, 2분기는 기저효과 확대와 전동화 사업 성장 본격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46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모비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7500억원(전년 동기대비 15.7%↑), 영업이익 6062억원(68%↑), 지배지분 순이익 6308억원(81%↑)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중국공장 부진과 환율 여건 악화 등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236억원)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모비스의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매출로 온전히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이 MECA(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로 전환하고 있어 점차 투자비 회수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올해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동화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모듈부문의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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