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소재 수술용 장갑 원료 시장점유율 60%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DL케미칼이 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을 증설하고 물량 공급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가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하고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이 2020년 3월 미국 크레이튼사로부터 6200억원에 인수한 브라질 소재 생산공장이다.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제조하는 카리플렉스는 수술용 장갑과 주사액 마개 등 의료용품 소재를 공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은 매년 8%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DL케미칼은 시장 수요에 맞춰 5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했고 8월부터 증산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카리플렉스는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원료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김상우 DL케미칼 대표는 “브라질 공장이 생산량 확대로 늘어나는 합성고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산을 본격화한다”며 “향후 고성장, 고수익 소재 사업 투자로 세계 2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리플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155억원을 달성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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