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갑차 ‘레드백’ 對호주 수출…양국관계 업그레이드
한화, 장갑차 ‘레드백’ 對호주 수출…양국관계 업그레이드
  • 최준 기자
  • 승인 2023.07.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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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 생산공장 설립, 양국 간 다양한 상생 활로 모색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사진=뉴시스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국산 첨단 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호주 수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선 2021년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어 국산 방산무기의 주요 수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레드백 장갑차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우선적으로 감지해 초기에 무력화시키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한국의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로 대전차지뢰 방호 기능이 탑재돼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윤재옥·최형두 의원실 주최로 열린 ‘한·호주 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레드백 수출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 호주 수출이 양국 간 경제·안보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한국 기업이 호주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워 양국 간 기술협력, 고용창출, 국제 방산시장 진출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차세대 장갑차 사업을 통해 양국 방산 협력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한국과 호주는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지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국방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한국과 호주의 자주포 사업은 양국 협력 성공 모델”이라면서 “현재 건립 중인 질롱 생산공장이 양국 파트너십에 미치는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시 아발론 공항 안에 최첨단 장갑차 생산시설(H-ACE)을 건설 중이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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