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 잡자"…'더 싸게, 더 많이' 유통업계 SALE 주목
"高물가 잡자"…'더 싸게, 더 많이' 유통업계 SALE 주목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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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 세일’ 및 '포도'도 대폭 할인
홈플러스, 2023 홈플대란’ 행사 7200여종 상품 최대 80% 세일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들이 물가 부담에 걱정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이같은 걱정을 덜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에 나섰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은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배추의 도매가격은 10kg에 2만5760원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9880원이었고 지난 해에는 1만9096원이었다. 

배추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 가격도 오르고 있다. 포도, 복숭아, 사과 등 대부분의 과일이 10% 이상 올랐다. 소비자단체들은 추석 명절 전까지 물가가 계속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추석을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추석 선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품목별 혹은 금액별 할인 이벤트를 열어 물가 안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한우 품목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연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는 국산 제철포도 전품종을 대상으로 32% 할인하는 포도피크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3일간 ‘소프라이즈 2023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진행한다.

한우 품목별 대상으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국거리·불고기 품목에 대해서는 정상가 기준 50% 할인을, 등심·안심·채끝·양지 품목에 대해서는 4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인기 부위인 등심의 경우 1등급(암소) 기준 100g당 행사가에 판매한다.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확인한 지난 14일 1등급 한우 등심 100g당 평균 소매가 대비 약 37% 저렴한 가격이다.

또 일주일간 제철 맞은 국산 포도 전품종 대상 32%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상품으로 국내산 샤인머스캣 1.2kg, 거봉 1.4kg, 유명산지 캠벨포도 1.5kg를 각각 정상가에서 행사카드 전액결제 시 8000원 할인한다.

모델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2023 홈플대란’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2주간 창고 대개방 행사 ‘2023 홈플대란’을 전개하고 72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여름 휴가철 막바지 집객을 위해 마련됐다. 대규모 행사 진행을 통해 협력사 재고 소진도 지원한다.

‘2023 홈플대란’ 행사 1주차인 17일부터 23일까지는 완구, 잡화,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사조 플러스 고추참치 50% 할인 ▲홈플러스시그니처 아이스크림 4종 1+1 ▲모멘토 스테인리스 저장용기 12종 50% 할인 ▲나이키·아디다스 양말 3족 1+1 ▲비너스·비비안 이너웨어 1+1 등이 있다.

완구를 비롯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리빙상품도 대거 할인한다. ▲슈퍼윙스·LOL 등 인기 완구 200여 종 최대 80% 할인 ▲스포츠∙캠핑 용품 100여 종 최대 60% 할인 ▲도자기 식기 300여종 최대 70% 할인 등이다. 각종 먹거리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스낵∙비스킷∙초콜릿 등 70여 종 최대 50% 할인, 유아용품∙간식 50여 종 최대 50% 할인 등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이번 ‘2023 홈플대란’ 행사는 고객들의 알뜰하고 실속 있는 쇼핑을 위해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홈플러스에서 저렴한 상품 장바구니에 가득 채우고 물가 부담을 덜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트뿐 아니라 편의점도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와인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와인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장 기간, 최대 혜택의 '와인&비어데이' 행사를 연다.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15일간 ‘와인&비어데이’를 진행하며 각종 와인과 맥주를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1주일간 진행되던 ‘와인&비어데이’ 행사기간을 2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 할인 폭과 최다 품목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들은 2주 동안 와인 25종을 최대 50% 할인 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미국 프리미엄 와인인 코폴라 다이아몬드컬렉션 까베르네소비뇽을 45% 할인해 판매하며, 조쉬 까베네쇼비뇽과 조쉬 샤도네이를 50% 할인한다.

같은 기간 맥주 38종에 대해 결합할인 및 가격 할인 행사도 펼친다. 하이네켄∙호가든∙버드와이저∙스텔라 등 수입맥주 18종을 4캔 9800원에 판매하고 필스너우르켈∙코젤다크 2종 등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처럼 이마트24가 행사기간을 확대하고 할인폭을 강화하며 주류 행사에 힘쓰는 이유는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 주류 구매 고객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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