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IRA’ 개편안 최종안 공개
‘프랑스판 IRA’ 개편안 최종안 공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9.21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관보 게재
기존 초안 대비 우리 정부 의견 일부 반영
기업 부담최소화 위해 佛정부와 지속 협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기업 5곳을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사진=신광렬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프랑스 정부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판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최종안을 관보에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최종안에는 우리 측 의견서와 실무협의 내용을 반영해 해상운송계수를 포함해 철강 등 각 부문별 계수 산정에 다른 의견이 있을 경우 해당 업체 등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이의제기시 프랑스 정부가 2개월 내에 검토·결정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그러나 우리 측이 수입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요소’로 지적한 해상운송계수는 초안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앞서 한국무역협회 등은 업계의 의견을 담아 “원거리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인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 조항 삭제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프랑스 정부 측에 전달했다.

프랑스 측은 7월28일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안을 공개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지난달 25일 해당 개편안 초안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제시했다. 탄소배출계수 산정근거 명확화, 해상운송계수의 수입산 전기차 차별 문제, 세계무역기구(WTO) 등 통상규범 합치 필요성 등에 대한 내용이다.

산업부는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우리 기업의 전기차 수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업계와 긴밀한 협의 하에 4차에 걸쳐 프랑스 정부와 고위급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탄소배출계수 조정 등 우리 기업의 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발표된 최종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