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멜버른진컴퍼니의 MGC진을 맛보다
[현장] 멜버른진컴퍼니의 MGC진을 맛보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1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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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한 진의 반란, 호주 프리셔스 진 ‘MGC Gin’ 국내 론칭
MGC 싱글샷, MGC 멜버른드라이진 뒤 잇는 MGC 네그로니 1월 국내 출시 예정
사진=김선주 기자
멜버른진컴퍼니가 국내 론칭을 기념해 14일 부두 비스트로테크에서 시음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멜버른진컴퍼니The Melbourne Gin Company의 프리셔스 핸드 크래프트 스피리츠 ‘MGC Gin’ 시음회가 14일 호텔28명동 부두 비스트로테크에서 개최됐다.

멜버른진컴퍼니의 진(Gin)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열린 행사다. MGC Gin은 섞어 마시는 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음회에서는 MGC Gin의 대표 모델인 MGC 싱글샷과 MGC 멜버른드라이진(Melbourne Dry Gin)을 비롯 2024년 1월 국내 출시 예정인 MGC 네그로니(Nefroni), 전 세계에 단 360병 한정 출시한 MGC 피노 드 겜브룩(PDG) 등 4종이 공개됐다. 시음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진 4종과 칵테일 2종을 맛볼 수 있었다.

멜버른진컴퍼니는 호주의 유명 와인 메이커 앤드루 마크스(Andrew Marks)에 의해 2012년 설립된 브랜드로 ‘도달할 수 없는 이상, 완벽함에 대한 갈망’을 상징하는 호주 문화 용광로 멜버른의 콜링우드에서 태어났다. 

와인 메이커였던 그는 ‘완벽한 와인도 마치 달성할 수 없는 이상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무어하우스의 자서전 속 이 문장에 큰 감동을 얻게 됐고 동시에 진을 만들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진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 진들은 호주의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과 깨끗하게 정제된 호주의 빗물을 주 원료로 핸드크래프트 제조 방식에 따라 완성되고 있다. 식물 고유의 섬세하고 풍부한 특성을 살려주는 배치 증류(Batch Distilled)와 비냉각여과(Non-Chill Filtered)을 거쳐, 향수 제조를 위해 고안된 포르투갈 수제 증류기로 증류해, 장인 정신을 제품에 집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음회에서 가장 인기가 호평을 받았던 진은 MGC 싱글샷이다.

MGC 싱글샷은 2018년과 2022년 사이 두 번의 ‘마스터Master’와 두 번의 ‘골드Gold’와 한번의 ‘더블 골드Double Gold’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에는 글로벌 진 마스터즈(Global Gin Masters) 대회에서는 ‘진 마스터Gin Master’와 더불어 ‘테이스트 마스터Taste Master’로 선정되며 마스터 수상작들 가운데에서도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주니퍼베리를 메인으로 7가지 식물을 단일 증류 방식으로 증류해 깊고 진한 맛과 향을 지녔다. 특히 47.4도의 높은 도수에도 목 넘김에서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고 스파이시하고 시트러스한 향이 코끝을 사로잡으며 음용 후에도 입안 가득 진한 향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도수의 하드 리큐어(리큐르)를 선호하는 트렌드 세터라면 위스키처럼 홈바에서 니트(Neat)로 즐기는 시핑 진으로 시도해볼 만하다.

김형규 부두 비스트로테크 대표가 직접 MGC 진으로 칵테일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시음회에서는 김형규 부두 비스트로테크 대표가 직접 MGC 진으로 칵테일을 만들어 시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MGC멜버른 드라이진으로는 탐콜린스를 만들었고, MGC싱글샷으로는 계란 폼을 푼 화이트레이디를 만들었다. 

멜버른진컴퍼니의 MGC Gin은 주류 스마트 오더 및 픽업 어플리케이션 데일리샷과 달리에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고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아난티 앳 강남,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호텔을 비롯 국내 유명 호텔 및 바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시음회에 참석한 한 소믈리에는 "드라이진은 무겁게 느껴지는 편인데, 싱글샷은 플로럴한 향이 입에 남아서 시음회에서 맛 본 4가지 제품 중에서는 싱글샷이 가장 입에 맞았다"며 "알코올감도 덜 느껴지고 풍미가 많이 느껴졌다. MGC Gin은 진 중에서도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그 만큼 복합적인 맛이 많이 느껴지는 진이다"고 말했다.

시음회에 참석한 한 브루어리 관계자는 "색다른 진을 맛본 것은 사실이다"며 "진의 설명과 함께 듣다 보니 더 이해가 금방 됐고 이런 자리가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진 중에서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멜버른진컴퍼니 관계자는 "MGC 진은 깊고 강한 풍미와 부드럽고 섬세한 뒷맛이 묵직함과 황활감을 그대로 제공한다"며 "연말 파티와 모임에 화려함과 재미를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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