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 한국 방문
[현장]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 한국 방문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4.03.26 15: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계, 산업계, 주정부 아우르는 50명 규모 사절단
자동차·AI·반도체·항공우주·지역 개발 등 협력 도모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경제 개발 주정부 장관이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밀리아 로마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경제 개발 주정부 장관이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밀리아 로마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이 한국에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기 위해 26일 오전 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이끈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은 50명 규모로 학계, 산업계, 주정부를 아우른다. 이들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전, 전주를 돌며 양국간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찾기 위해 방한했다.

기자 간담회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경제 개발 및 녹색 경제, 노동, 국제 관계 담당 자문관(이하 빈첸초 콜라 경제 개발 주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환영사에서 “이탈리아와 한국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에밀리아 로마냐주가 가진 강점을 토대로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문 기간 동안 사절단은 강철원 서울시 부시장,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경수 카이스트 교수 등을 만나고, 산업간 협업을 위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한국우주산업진흥협회 등을 방문한다.

(왼쪽부터)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경제 개발 주정부 장관, 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사진=김선주 기자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에밀리아 로마냐주는 풍부한 관광 자원과 산업별 클러스터가 발달돼 있다. 제조업이 발달해 이탈리아에서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는 850억유로(한화 123조5705억원)라는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다. 

식품 산업 클러스터, 푸드 밸리 
에밀리아 로마냐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발사믹 식초, 스파클링 람부르스코 와인 등 이탈리아 대표 식품 생산지이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식품 생산지 중 하나다.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모터 밸리
에밀리나 로마냐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기도 하다.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파가니, 두카티, 달라라, 에네르제티카 등의 유명 브랜드가 집약해 있는 지역이다. 또한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고향이다.

유럽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는 데이터 밸리
에밀리아 로마냐 주정부의 혁신 산업 육성 정책 덕분에 에밀리아 로마냐 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도인 볼로냐에는 IT 클러스터 테크노폴이 형성되는 등 유럽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슈퍼 컴퓨터, 레오나르도는 이미 다양한 국제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없어서는 안 될 인프라다. 

사절단은 특히 한국과 자동차, AI, 반도체, 우주항공, 지역 개발, 문화 부문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빈첸초 콜라 경제 개발 주정부 장관은 “에밀리아 로마냐 주는 지정학적, 지리적, 경제적 관점에서 한국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기 좋은 곳“이라며 “한이 수교 140주년에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