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명 ‘창바이산’ 유네스코 등재...“백두산 명칭 지켜내야”
중국명 ‘창바이산’ 유네스코 등재...“백두산 명칭 지켜내야”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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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백두산 천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꾸준히 대응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백두산 명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28일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새로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다만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쪽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2003년에는 중국이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으로 지정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홍보를 해 왔다”면서 “이번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인 타이틀’까지 얻게 됐으니 전 세계에 ‘중국만의 산’이라고 홍보를 강화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고구려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며 고구려를 중국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백두산 지역을 영토로 삼았던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로 왜곡하는 '동북공정'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세계인들이 ‘창바이산’으로만 기억하지 않도록 ‘백두’ 명칭의 홍보를 강화하고,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