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대 식품산업 육성 “2030년 25조 규모로 키운다”
정부, 5대 식품산업 육성 “2030년 25조 규모로 키운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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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농립축산식품부
그래픽=농립축산식품부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정부가 5대 유망 식품을 발굴, 육성해 오는 2030년 관련 시장 규모를 2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4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5대 유망 식품 육성을 골자로 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디푸드(특수의료용도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특수 식품 ▲기능성 식품 ▲간편 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 식품을 5대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 전문인력 양성, 민간투자 확대, 제도 정비, 규제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연평균 6.9%로 성장하고 있는 메디푸드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식사 관리용 식단’ 제품 유형을 신설해 표준형, 맞춤형 등의 기준과 규격을 마련한다. 실버푸드(고령친화식품)는 인증제(KS) 도입과 우수식품 지정, 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수입산 비중이 높은 펫푸드는 내년까지 독자적 원료·가공·표시기준 마련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는 ‘기능성 표시제’를 도입해 대형마트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 허용 등 규제개선으로 시장 확대를 꾀한다.

연 11.8%씩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시장은 고급화 식품 유형을 발굴하고 국제 규격도 마련한다. 급속 냉·해동 기술의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 지원도 이뤄진다.

친환경 식품 육성을 위해서는 ‘유기’원료 함량 표시기준을 95%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완화하고 친환경 식품 외연 확대를 위한 친환경 인증제도를 개선한다.

마지막 수출 식품 분야에서는 일본·중국·미국 등 기존에 한정된 시장에서 러시아·몽골 등 신북방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12조4400억원으로 추산되는 5대 식품 산업 규모를 2030년 24조8500억원 수준까지 키우고 일자리도 5만1000개에서 11만58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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