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 2위 “취업은 언제쯤 할 거니?”, 1위는?
[이지 보고서]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 2위 “취업은 언제쯤 할 거니?”, 1위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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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 "취업은 언제쯤 할 거니?" 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성인남녀 3390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을 주제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 명절 가족 및 친인척들에게서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 1위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29.1%)’가 꼽혔다.

이어 ▲취업은 언제쯤 할 거니?(26.6%) ▲나 때는 말이다(25.8%)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23.8%) ▲어서 결혼/출산해야지(21.9%) ▲애인은 있니?(18.1%) ▲너희 회사(학교) 전망은 어떠니?(17.6%)가 TOP7에 올랐다.

이 외에 ▲누구 집 아무개는…’ 등 다른 집과의 자랑 비교(16.4%) ▲돈은 좀 모았니?(13.8%) ▲살이 너무 쪘구나(말랐구나 13.8%) ▲연봉은 얼마나 받니?(10.2%) 등도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6명(59.1%)은 ‘오롯이 나 혼자서만 설 연휴를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혼설족(홀로 설을 보내는 사람들)’ 선호는 여성이 61.9%로 남성 56.7%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취준생이 61.5%로 직장인(59.8%), 대학생(54.9%)보다 다소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응답자 57.4%가 설날 가족·친지 모임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응답자가 71.0%로 미혼 응답자 54.4%에 비해 16.6%포인트 높아 결혼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대학생 67.0%, 직장인 56.4%, 취준생 51.4% 순으로 조사됐다.

친지 모임에 불참할 예정이라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등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만남이 불편하고 스트레스이기 때문(30.0%)’, ‘취업 준비 및 구직활동 때문(29.1%)’이 2,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단출하게 보내고 싶어서(21.9%), 친지 모임을 따로 하지 않아서(19.4%), 여행 등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10.0%) 등의 이유로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34.1%는 명절 전후로 겪는 스트레스가 평소 학업이나 취업,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평소에 느끼는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46.9%, 평소에 느끼는 스트레스보다는 약한 정도라는 응답은 19.0%로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는 성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응답자의 경우 42.9%가 명절 스트레스가 평소 스트레스 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해 남성 응답자 26.9%에 비해 16.0%포인트나 높았으며 기혼 응답자(37.9%)가 미혼 응답자(33.3%)보다 명절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설 명절 계획으로는 ▲가족·친지 모임(41.2%)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TV 시청(34.6%) ▲유튜브 시청 및 모바일 게임(25.4%) ▲수면 등 충분한 휴식(23.3%) ▲고향 지인 및 친구 만남(22.0%) ▲명절 상차림 등 집안일 돕기(19.1%) ▲아르바이트, 명절 특근 등 근무(18.7%) ▲개인적인 공부(14.9%) ▲구직활동 및 취업준비(14.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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