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지훈 기자] 남양유업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만1000원(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 외 2인이 보유한 주식 모두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각가는 3107억원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식약처에 고발당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홍 전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퇴임한 바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1분기 매출 2309억원, 영업손실 138억원, 당기순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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