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전시 문화 산업 발전에 앞장
식품업계, 전시 문화 산업 발전에 앞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6.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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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 개최
풀무원,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의 시선 사진전’ 열어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식품업계가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로 멈춰버린 문화 산업의 물꼬를 트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6월 21일부터 두달 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72사단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야외조각 전시회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을 개최한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는 6월 21일부터 두달 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72사단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야외조각 전시회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을 개최한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운해태제과는 중견 조각가들과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야외조각 전시회인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가들과 기업이 손잡고 세계에 한국 조각(K-Sculpture)의 아름다움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민성호, 전강옥, 최은정, 이민수, 신동희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한 중견 조각가들의 대형 작품 7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열린 국내 야외 조각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다.

도심이 아닌 청정자연 속에서 열리는 점도 새롭지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72사단 예하 군부대 연병장 등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됐던 군부대에서 열리는 점도 특별하다.

크라운해태와 조각가들은 이번 대규모 야외 조각전을 시작으로 세계에 한국 조각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이 ‘영국의 프리즈’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K-조각을 통해 한국예술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조각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야외 조각 전시회인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을 50번 이상 개최했다”며 “한국 조각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 6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의 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 6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의 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의 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듀이램로(Dwain(Dewey) Ramlo, 1928~2017)의 시선 사진전은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가 1952~53년에 촬영한 부산의 모습으로 피란 수도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산은 1950년 6월 25일 6.25전쟁 발발 이후 1950년 8월 1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1023일 동안 피란 수도의 역할을 했다.

듀이램로는 한국전쟁 시절 미 육군으로 징집돼 부산의 8074 육군 수송부대에서 근무한 참전용사이다. 그는 1952년부터 1953년까지 부산에서 근무하면서 부산 사람, 부산 풍경, 부산역전대화재 사건 등 다양한 부산의 모습을 촬영해 남겼다.

사진전은 4개 테마로 듀이의 부대 생활과 그의 전우, 듀이가 바라본 부산 사람과 생활 모습, 부산역전대화재, 1950년대 부산의 풍경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시 산하 부산근대역사관과 협업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전대화재’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역전대화재는 부산 영주동에서 발생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순식간에 확대돼 부산역과 부산우체국 등 새마당 인근의 모든 건물과 민가들을 삼켜버린 화재이다. 전시를 통해 불타버린 부산역과 폐허가 된 새마당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듀이램로의 시선 사진전은 최훈 코리아휠 회장의 기부로 이뤄졌다.

2001년 9월 시애틀 출장길에 휴게소에서 만난 듀이램로라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의 인연이 시작이다. 최훈 회장은 한국전 참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한국 기념품 등을 보내며 안부를 챙기는 인연으로 발전했고 듀이램로가 생전 한국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을 “미국인인 제가 가지고 있기보다는 한국인인 최훈 회장께서 보관해 좋은 기회로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최훈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6.25 참전용사들을 재조명하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께 감사를 전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했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전망대 방문 고객들께 의미 있는 사진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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