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빅테크 넘어서는 혁신으로 도약”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빅테크 넘어서는 혁신으로 도약”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2.01.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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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영전략 회의’ 개최
디지털전환가속‧마케팅혁신
신속‧유연한 조직으로 변화
고객가치제고‧혁신문화 조성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7일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 마케팅 혁신을 이뤄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전환과 플랫폼경제의 급속한 확산을 언급하며 문을 열었다.

그는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이 보험과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전통 금융사와 플랫폼 기업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협쟁(協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빅테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입‧지급‧고객불만 처리 등 보험 비즈니스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시간,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회장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신 회장이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신 회장이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보생명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빅테크 기업을 넘어서는 업무 혁신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빠른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애자일 조직으로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며,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보팅(Pivoting)’이 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오너 CEO로서 마케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은 마케팅(Marketing)과 혁신(Innovation)”이라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격언을 인용하며 “모든 부서에서 마케팅을 계속 혁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일즈가 회사 중심의 파는 기술이라면 마케팅은 고객 중심의 팔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장·고객 니즈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혁신 몰입도를 높이는 혁신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조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하고, 직무 몰입도를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의 것”이라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