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협 리더들 광폭 행보에 ‘눈길’
우리·농협 리더들 광폭 행보에 ‘눈길’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4.07 09: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본격 현장경영…全자회사 방문 계획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광폭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이 취임 후 15개 전자회사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왼쪽 네번째, 세번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왼쪽 네번째, 세번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의 첫 방문 자회사는 3월23일 신규 편입한 우리벤처파트너스였다. 

이 자리서 임 회장은 국내 벤처캐피탈 1세대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벤처파트너스(구 다올인베스트먼트) 직원들에게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 벤처캐피탈업계 최강자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사명도 우리벤처파트너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는 등 벤처캐피탈 업계의 특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첫 방문에서 임종룡 회장은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자회사 편입으로 우리금융그룹은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기업들의 생애주기에 맞춘 기업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기업금융 밸류체인 체계가 구축됐다”며 “은행, PE(기업성장 중기기업)와의 협업으로 기업금융 강점인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을 같은 날 방문하는 등 15개 자회사 임직원과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자회사들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적극 지원해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서 이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농업분야 협력이 확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는 한국농협이 가진 농업농촌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관심과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응우옌 응옥 바오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과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VCA와 연수, 합동세미나, 정기교류 등 상호교류 강화 ▲상호교역으로 상품판대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경험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VCA 산하 전국 128개 꿉(Co-op)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며 2만7000여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VCA과 MOU 체결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VCA와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