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3社, 잼버리 참가 해외 대원에 숙식 및 야영체험 제공
건설 3社, 잼버리 참가 해외 대원에 숙식 및 야영체험 제공
  • 최준 기자
  • 승인 2023.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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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재경영원 개방하고 대원들 숙소와 식사 지원 결정
포스코,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에게 송도 포스코 숙소 제공
GS건설, 그리스·잠비아·보츠와나 등 4개국 참가자 133명 수용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 도착한 잼버리 참가자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 도착한 잼버리 참가자들.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새만금 잼버리 행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건설업계가 각 참가국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7일 ‘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온음료 2만4000여개를 지원했다. 

또한 태풍 카논의 영향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한 마카오의 잼버리 참가자 53명에게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서 숙소와 식사를 12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저녁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 도착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마중 나온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인사하며 배정된 숙소에서 여정을 풀고 준비된 식사 등을 마쳤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참가자를 위한 깜짝파티를 대우건설 직원들과 잼버리 참가자들이 함께 준비해 작은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9일부터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원시에서 준비한 화성행궁 관람, 전통문화체험, 수목원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형버스도 지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해 온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 자라날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사진=이지경제
포스코그룹. 사진=이지경제

포스코그룹은 이달 8일부터 4박5일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의 숙소로 제공했다.

이는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신속하게 결정됐다.

송도 레지던스홀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식 숙소로 하루 최대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160여명의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이 레지던스홀에 머무는 동안 양질의 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일부터 새만금 야영지에서 갯벌 및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부스를 찾은 대원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했다. 

대형 에어콘이 설치된 포스코이앤씨 체험부스는 잼버리 대원들이 무더위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이앤씨는 대회 개막 첫 날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쿨스카프 1100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체험부스에 블루카본과 갯벌 동·식물에 대한 교육자료를 비치하고 버려진 그물 등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편 부실 시공으로 도마에 오른 GS건설도 경기도 용인 소재 연수원을 개방하며 실추된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이 연수원에는 그리스·잠비아·보츠와나·보스니아헤르체고고비나 등 4개국 참가자 133명이 짐울 풀었다. GS건설은 연수원 건물 앞에 있는 축구장에 텐트 40여개를 설치하고 잼버리 단원들의 야영 체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평소 임대 등으로 사용하는 건물이었으나 잼버리가 잘 마무리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숙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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