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영화제작자, 부가판권 등 거래구조 전면 재검토 추진
CJ ENM-영화제작자, 부가판권 등 거래구조 전면 재검토 추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9.27 13: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프로듀서들과 직접 만나 ‘동반성장’ 모색
합리적 보상 포함 ‘미래 영화 표준 마련’ 동의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K-콘텐츠의 제작사들과 대표적인 유통기업이 만나 앞으로의 동반성장 방안 찾기에 나섰다. 

최근 국내 영화계가 ‘마음의 백신, 한국영화’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대세 배우 황정민 씨와 김윤석 씨 등이 열연한 작품이 각각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낮 인질을 상영한 서울 강남 복합상영관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 강남 복합상영관 모습. 사진=이지경제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roducers Guild of Korea, 이하 PGK)과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 국내콘텐츠사업팀 및 저작권팀은 지난 13일 업무협의를 위한 자리를 갖고 빠르게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적인 팬데믹 이후 OTT 온라인 플랫폼이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한국영화 제작사와 콘텐츠유통사 간의 계약은 실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콘텐츠의 유통 및 극장 외 부가판권 판매에 따른 수익배분에 관한 의견 차이가 발생해왔다. 이에 양측은 그간의 문제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향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콘텐츠산업의 부가판권 유통에 관한 표준 계약의 틀을 준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CJ CGV
최근 개봉한 영화 포스터. 사진=CJ CGV

최정화 PGK 대표는 “가장 대표적이고 선도적인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프로듀서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고 협의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 이를 첫 단추로 영화계와 콘텐츠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 CJ ENM 국내콘텐츠사업팀 팀장도 “프로듀서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각각의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 ENM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CJ ENM이 운영하는 복합상영관 CGV 서울 송파가든파이브점. 사진=양지훈 기자
CJ ENM이 운영하는 복합상영관 CGV 서울 송파가든파이브점. 사진=이지경제

PGK는 약 260여 명의 한국영화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이 속해있으며 회원들은 매년 극장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의 상당수를 제작하거나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PGK 소속 프로듀서들은 최근 OTT 공개 콘텐츠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CJ ENM 국내콘텐츠사업팀은 자사가 투자배급한 극장개봉 영화를 비롯해 많은 한국영화를 IPTV, 디지털케이블, OTT 플랫폼 등과 계약을 체결해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 등을 통해 한국영화 부가판권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