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3 기아 EV 데이’…EV 대중화, 새 전기차 라인업 예고
기아, ‘2023 기아 EV 데이’…EV 대중화, 새 전기차 라인업 예고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10.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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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대중화 선도할 글로벌 준중형 전동화 SUV EV5 韓 첫공개
EV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EV 전환 가속화 전략 밝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기아가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대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5 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더 기아 콘셉트 EV4, 더 기아 콘셉트 EV3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EV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했다.

(왼쪽부터) 조상운 기아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장 상무,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조병철 기아 국내상품실장. 사진=기아
(왼쪽부터) 조상운 기아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장 상무,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조병철 기아 국내상품실장. 사진=기아

아울러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 거점의 새로운 서비스, 차량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경험 콘텐츠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기아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2026년 100만대, 2030년에는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기아가 그리는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V9과 EV6에 적용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출시할 대중화 EV 모델로 확대 전개함으로써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기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할 준중형 전동화 SUV 모델 EV5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EV5는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EV다.

조상운 기아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장(상무)는 “EV5는 EV 대중화의 시작점에 있는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이라며 “EV5는 향후 기아가 출시할 EV4 및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EV 전환 가속화 전략 공개

이날 기아는 신차 및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 제공 ▲글로벌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 ▲안정적인 EV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 구축 등 E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기아는 많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을 제공한다.

기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한 EV6와 EV9을 포함해 3만~8만달러까지 가격대에 대응하는 EV 풀라인업을 기획하고 있다. 향후 고객이 가장 많이 찾게 될 B, C 세그먼트에 대응하는 다양한 형태의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EV5와 EV4, EV3 등 중소형 모델은 3.5만~5만달러의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시장 초기에 EV6와 EV9을 출시해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EV5ᆞEV4ᆞEV3 및 신흥시장 전략 EV를 추가해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호성 사장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송호성 사장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글로벌 충전 인프라도 확대 구축한다.

최근 기아 북미법인은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 전기차에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 고객은 약 1만2000기의 테슬라사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기아는 북미에서 5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해 2030년 3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설치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기아는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IONITY)를 통해 현재 유럽 주요 고속도로에 28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총 7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핏(E-Pit)을 포함해 2025년까지 35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현지 충전사업자와 협업해 딜러망 내에 급속ᆞ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가정 충전은 기아가 직접 개발한 완속 충전기를 고객에 공급하고 고객 편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안정적인 전기차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글로벌 EV 생산 거점을 8개로 확장한다.

기아는 연구와 개발, 생산, 공급을 아우르는 EV 글로벌 허브인 한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는 중소형 EV를, 중국에서는 중대형 EV를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신흥시장 전략 EV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EV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글로벌 EV 현지 생산체계에 맞춰 배터리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한 안정적인 글로벌 배터리 공급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기아는 편리한 고객경험 제공을 통해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앱 ‘기아 앱’ 출시 ▲오프라인 거점 최적화ᆞ다변화ᆞ디지털화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통해서다.

기아 앱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통합 앱을 통해 기아는 ▲차량 정보 검색, 시승 등 구매 전 단계부터 ▲계약 확인 등 구매 단계와 ▲생성형 AI 챗봇을 통한 차량 및 앱 기능 관련 궁금증 해소, 보험 상품과 연계한 보험료 할인 혜택 등 구매 후 차량 이용 단계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중심적 EV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거점도 최적화, 다변화, 디지털화한다.

현재 국내에서 브랜드, 상품, 구매, 서비스를 아우르는 복합 체험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중점 매장)’와 EV 체험에 특화된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운영중이며, 해외에서는 EV 특화 매장 ‘시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글로벌 각 거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심형 EV 전용 스토어를 열어 고객의 쉽고 편하게 기아의 EV를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VR(가상현실)과 MR(혼합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신기술 체험은 물론 고객이 자유롭게 상품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차량 내 경험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이를 위한 제휴 서비스도 도입한다. 기아는 생성형 AI 기술을 2024년 출시할 EV3에 적용해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기아는 차량 구매와 관련한 모든 시공간적 고객접점에서 고객이 걱정 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쉽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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