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장애인에 ‘나눔’…복지차량 기증·여행 지원
현대차·기아, 장애인에 ‘나눔’…복지차량 기증·여행 지원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11.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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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 기증
​​​​​​​기아 초록여행, 내년 1월 여행 참가 장애인 가정 모집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나서며 이웃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기증을 통해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나섰다.

아이오닉 5 차량.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차량.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8일 오전 서울시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 내 ‘온택트그라운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 기증식을 진행한다. 

이번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이다.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 3대를 서울시에 전달한다. 해당 차량은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충청북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 5 3대를 전달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는 특장차 전문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 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달 15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을 통해 2024년 1월 출발하는 ‘패키지여행Ⅰ,Ⅱ’과 ‘경비여행’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패키지여행은 지난해 6월 기아와 제주항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그린라이트가 맺은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지=기아 초록여행
이미지=기아 초록여행

패키지여행Ⅰ은 장애인가정에 광역교통과 숙박, 여행용 차량을 지원한다. 패키지여행Ⅱ는 시·청각·언어 장애인이 대상이다. 신청자 선호에 따라 항공, 철도, 리조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비여행은 여행용 차량과 선호에 따라 여행 목적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일곱 가정을 선정해 장애인 친화 차량, 유류 1회 완충, 문화여가활동비 30만 원, 운전기사(자율선택)가 지원된다.

‘패키지여행’과 ‘경비여행’은 내년 1월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가족·지인과 신청할 수 있다.  당사자를 포함해 패키지여행은 4인, 경비여행은 3인 이상으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패키지여행Ⅱ의 경우 매월 유형을 제한해 공모한다. 1월에는 시·청각, 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추후 선정을 통해 최종 28가정을 선발한다. 상세 문의는 기아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로로 하면 된다.

발표는 패키지여행 이달 20일, 경비여행 이달 22일 웹사이트 공지와 개별연락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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