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70% 급증
코스맥스·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70% 급증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1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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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매출 4583억원, 영업이익 333억원...각각 16%, 69% ↑
​​​​​​​한국콜마, 매출 5164억원, 영업이익 310억원...9%, 72%씩 늘어
코스맥스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2자리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사진=코스맥스
사진=코스맥스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국내 대표적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화장품이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 성장은 물론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583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5.5%, 6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60.8% 늘었다.

코스맥스는 “국내법인 내수 성장과 수출의 매출 성장세가 반영됐다”며 “화장품 비수기에도 국내법인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코스맥스 한국법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8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1.5% 늘어난 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법인 매출은 작년보다 7.5% 감소한 1237억원이었다. 순이익은 46억원으로 38.1% 줄었다.

코스맥스는 중국 부진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 소비심리가 위축된 여파라고 설명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17.7% 줄어든 369억원이다. 순손실은 12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25.7% 늘어난 2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83.8% 증가한 9억원이었다.

태국법인 매출은 작년보다 2.9% 줄어든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주요 고객사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태국법인은 작년 동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 효과가 있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164억원, 영업이익이 31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콜마와 지주회사 한국콜마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콜마 전경.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전경. 사진=한국콜마

매출은 전년 보다  9.05%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1.51% 늘었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203.92% 수직상승했다.

한국콜마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 수주 확대와 지속적인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다만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서 2분기보다는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1861억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48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법인 매출은 2.9% 증가한 218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쿠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북미는 립밤 제품이 대량 수주가 있었다.

한국콜마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전망도 밝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024년 연결 실적 전망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3% 오른 2조4354억원, 영업이익은 26.5% 상승한 192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간 상대적으로 해외 비중이 작았던 한국콜마의 매출은 중국 내 현지 고객사로부터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감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HK이노엔과 연우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내년 전 사업부 모두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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