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美 상장기업 300개 리포트 하루 2번 제공
한국투자증권, 美 상장기업 300개 리포트 하루 2번 제공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4.03.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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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도 쿠팡, 마켓컬리처럼 ‘알짜 종목만 골라서 당일 배송’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선별, 번역해 일일 2회 개인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슬리프리스 인 유에스에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당일 발간된 스티펄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 최고경영책임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 등 투자 이벤트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리포트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2영업일 이상이 소요된다.

이번 ‘슬리프리스 인 유에스에이’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장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보고서를 제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별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스티펄에서는 한 해 1400여개 종목에 대해 무려 1만3000여건의 리포트가 발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중 알짜 종목, 알짜 정보만 필터링하여 서비스한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고려해 최종 300개 종목을 선정했다.

국내 투자자 니즈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로 종목 재선정이 이루어진다.

분석의 깊이도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 분석 보고서의 대부분이 실적 리뷰에 그치는 것과 달리, 현지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기업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확인된 양질의 투자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실제 투자자 반응 및 주가 영향 등 시장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휴고 원스 스티펄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슬리프리스 인 유에스에이’ 서비스는 스티펄과 한국투자증권이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로운 리서치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큰 투자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이라는 전장(戰場)에 나서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슬리프리스 인 유에스에이’ 서비스는 가장 우수하고 믿음직한 무기”라며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보고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슬리프리스 인 유에스에이’ 리서치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국투자 앱과 웹사이트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영업점에 내방하거나 웹사이트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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