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家, ‘지역상생’에 뜻 모았다
온오프라인 유통家, ‘지역상생’에 뜻 모았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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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북 성주군과 상생협력…참외 농가 판로 ‘전국’ 확대
티몬,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소상공인 지원
신세계푸드, 신안군과 MOU…‘양파 농가’ 활성화 지원 나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쿠팡과 티몬, 신세계푸드가 지역과의 상생협력에 나섰다.

쿠팡은 경북 성주군과 손잡고 성주 참외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 

쿠팡은 경북 성주군과 손잡고 성주 참외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 사진=쿠팡 
쿠팡은 경북 성주군과 손잡고 성주 참외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 사진=쿠팡 

쿠팡은 13일 경북 성주군과 성주 참외 판로 확대 및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쿠팡은 2019년 로켓프레시 론칭 이후 꾸준히 성주 참외를 매입하고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힘써 왔다. 쿠팡이 매입한 성주 참외는 지난해에만 약 2500톤을 기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선한 성주 참외를 쿠팡 로켓프레시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로켓배송·새벽배송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성주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쿠팡은 성주참외 기획전 등을 통하여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온라인쇼핑 시장은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신선식품의 비중도 점점 커지는 가운데, 쿠팡과의 업무협약으로 고품질 성주참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 주도의 판로 개척 및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지자체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몬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전북지역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개척까지 힘쓴다.

사진=티몬
사진=티몬

양사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업체 발굴부터 이들의 온라인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는 다각도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티몬은 플랫폼 내 ‘소담스퀘어전주’ 상설관 개설을 시작으로 판매촉진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등 매출 증대를 돕는 실질 정책을 펼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나아가 희망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인 ‘큐텐(Qoo10)’ 입점과 판매를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 마련에도 힘쓴다는 목표다. 

향후 큐텐 싱가포르 플랫폼과 연계해 전용 기획전을 열고, 해외에도 전주·전북지역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티몬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 소상공인 발굴부터 기초 체력 다지기, 해외시장 진출까지 폭넓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펼치며 상생 플랫폼으로 입지를 더욱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담스퀘어전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주시를 주관으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이다. 

신세계푸드는 지역 농업 선진화 지원에 나섰다.

(왼쪽부터) 박우량 신안군수와 조경애 신세계푸드 매입유통담당이 기계수확 양파 톤백 유통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신세계푸드
(왼쪽부터) 박우량 신안군수와 조경애 신세계푸드 매입유통담당이 기계수확 양파 톤백 유통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최근 전남 신안군청에서 신안군과 양파 기계화 사업 촉진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푸드와 신안군은 신안군에서 생산하는 양파의 기계화 사업을 확대하고,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유통 판매,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2026년 3월까지 신안군에서 기계화 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양파의 품질과 저장성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이고 톤백 유통 활성화, 우수농가 발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신안군 양파의 유통 확대를 위해 자사 제품의 원재료로 적극 사용하는 한편 신안군 양파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상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벼농사와 달리 밭작물은 재배 과정에서 인력소요가 많아 기계화를 통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신안군과의 MOU를 통해 양파생산과 유통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지역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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