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암 DMC에 ‘미래형 쇼핑몰’ 개발...2028년 완공
롯데, 상암 DMC에 ‘미래형 쇼핑몰’ 개발...2028년 완공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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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지연으로 10년 표류...2월말 상암 DMC 복합쇼핑몰 변경 제안서 제출
​​​​​​​서북권 최대 미래형 쇼핑몰 개발 속도...쇼핑 판매시설 57% 복합 쇼핑몰 조성 
상암 롯데몰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서울 상암 롯데몰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롯데쇼핑이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는 최근 서울시의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그간 인허가 문제로 10년 넘게 답보 상태였다. 

최근 서울시는 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어 롯데의 복합 쇼핑몰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이같은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구상에 동참해 DMC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쇼핑은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상암 DMC 단지 내 약 2만여㎡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해오며 쇼핑몰의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이후 서울시는 2021년 첫심의를 진행했고 롯데는 변화된 쇼핑몰의 인식과 쇼핑몰의 대형화 추세를 개발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 13일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와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 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57% 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 계획이 내용에 포함됐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해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쇼핑몰의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에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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