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하이트진로,  ESG 경영 ‘강화’
효성·하이트진로,  ESG 경영 ‘강화’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9.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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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전주시·국립생태원과  ‘전주물꼬리풀’ 복원 
하이트진로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ESG 경영 선포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효성첨단소재와 하이트진로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확대·강화한다.

효성첨단소재는 29일 전주시, 국립생태원과 함께 전주시 기린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 식재 행사를 진행하고 복원사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이트진로는 ESG 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효성첨단소재, 전주시,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전주물꼬리풀 식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전주시,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전주물꼬리풀 식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이날 ‘전주물꼬리풀’ 식재 행사에 참여한 것은 지난 5월 국립생태원과 체결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방침을 신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첫 ‘전주물꼬리풀’ 복원 사업에 효성첨단소재는 식재지 조성공사비와 전주물꼬리풀 2000본을 기증했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전주시와 협업해 매년 전주물꼬리풀 식재본 수를 늘리고 복원지 확대에 힘써 나갈 예정이다.

‘전주물꼬리풀’은 1912년에 처음 발견된 전주의 지명을 따서 이름 붙여졌다. 환경파괴로 자생지가 사라져가고 있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등급으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다. 

이번 식재로 기린공원 복원지에서는 10월까지 연한 홍색의 전주물꼬리풀 꽃도 볼 수 있어 시민들의 산책코스 및 생태교육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인류의 생존 문제인 생태계 복원에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이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존 및 증진 노력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방침을 신설하고 임직원 인식제고 및 한강 플로깅, 반려해변 정화활동, 멸종위기종 살리기, 생태교란종 제거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는 또 다른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하이트진로 최경택 부사장,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유상원 ESG 위원장.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하이트진로 최경택 부사장,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유상원 ESG 위원장.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ESG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ESG 경영 비전을 확립하고 체계적으로 달성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산하의 ESG 위원회는 객관성, 전문성, 실행력을 두루 갖추기 위해 사외, 사내 이사로 혼합 구성했다. 앞으로 ESG 활동 전반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총괄, 의사결정을 도맡아 할 예정이다. 또, 효과적 위원회 지원을 위해 실무단의 ESG 전담조직을 운영해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ESG 경영 비전은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사명감과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담아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내일을 빚습니다(We Brew Healthy Tomorrow)’로 정했다. 이를 위한 ESG 핵심 전략은 ‘환경친화 선도기업으로 도약(E)’,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성장(S)’,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G)’이다.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9일 하이트진로 서초동 본사에서 진행된 ESG 경영 선포식에는 김인규 대표, 최경택 부사장, 유상원 ESG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날 하이트진로는 기본 정책 및 전략 수립, 중장기 전략을 담은 ESG 경영 계획을 선포했다. 식은 ▲ESG 경영 추진 배경, ▲향후 추진 전략 및 계획 발표, ▲ESG 선언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주류 기업 최초로 100년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100년 대계를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ESG 경영을 선포한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미있는 선택”이라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계획과 성실한 실천으로 100년 기업의 위상에 맞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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