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中企 상생 앞장선다
롯데그룹, 中企 상생 앞장선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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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엑스포’통해 中企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중소 파트너사 육성 앞장...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롯데가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30일 롯데는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컨설팅, 관련 법규 교육 등 파트너사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유통 6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9월 독일과 미국 양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 유통 6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9월 독일과 미국 양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사진=롯데그룹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9월 독일과 미국 양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개최했다.

롯데 유통 6개사가 함께 그룹 차원에서 해외 판로개척 상생 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참가 중소기업 수만 200개사에 이르는 대규모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이다.

지난 6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롯데 유통 6개사의 협력 중소기업 100개사와 미거래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가 선정돼 이 사업에 참여한다.

롯데는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온·오프라인 홍보, 국내외 TV홈쇼핑 및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롯데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1:1 국내 입점 상담회 등 실질적으로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롯데는 이달 5일부터 6일 양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최초로 참가했다.

이 전시회에서 롯데는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통합 전시 부스를 꾸리고 상품판촉전, 다국적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독일 및 유럽 전역 바이어 70여 명이 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누적 상담건수 217건, 상담금액 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합 전시 부스는 쇼룸 형태로 거실. 주방, 서재, 옷방, 화장대, 화장실, 야외 등 7개 섹션으로 참가 기업들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각 제품 앞에는 바이어들이 손쉽게 제품 정보와 참가 기업을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부착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K-푸드 쿠킹쇼. 사진=롯데그룹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K-푸드 쿠킹쇼. 사진=롯데그룹

이어 이달 20~21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 10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두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롯데는 수출상담회와 참여 기업 연계 K-푸드 쿠킹쇼도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과 다국적 바이어를 연결하는 온라인 상담 시간도 사전에 병행했다.

롯데온도 소상공인들의 영업 어려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올해 말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확인서 및 관련 서류를 보유한 셀러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한 소상공인들에게는 프로모션 할인 혜택 및 상품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소소ON마켓’ 기획전을 상시 운영해 중소 셀러의 매출 활성화를 돕고 있다.

롯데월드는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캐릭터 팝업스토어(임시매장) ‘크림(C★Ream)’을 올해 8월 운영했다. 유통·판매망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신진작가들에게 판매 공간을 제공했다.

팝업스토어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지원사업에 선정되거나 ‘2022 캐릭터 라이선싱페어’에 지원한 총 23개의 신진 캐릭터 브랜드가 참여했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고객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캐릭터별 개별 부스를 마련하고 인형, 문구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는 ESG 경영 컨설팅도 진행한다.

중소 파트너사의 경우 ESG 경영에 관심은 있지만 적용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16개 파트너사를 선정해 8월 말부터 연말까지 무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맞는 ESG 가이드라인 교육을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지표 수립 등을 도울 계획이다.

컨설팅이 종료되면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기업 인증이 부여되고,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 펀드 지원 연장 및 기금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롯데정보통신,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위원회와 8월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생협력기금 5천만 원을 출연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1억 원을 출연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맞춤형 지표 개발과 ESG 전문 교육, ESG 역량 진단, 현장실사 등의 사업을 지원받는다.  

롯데정밀화학은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8월 12일 ESG경영 확산 및 중소기업 기술성장 지원을 위한 ‘ESG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ESG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추진과 환경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성장 지원, 지역 중소기업 대상 ESG경영 확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을 위해 힘쓴다.

‘ESG 오픈 이노베이션’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동반성장 협업사업이다. 제안 내용은 인천항과 롯데정밀화학 사업장에서 적용 가능한 환경분야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1개 기업에 연말까지 기술구현, 실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파트너사를 포함해 총 200여개 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진행했다. 파트너사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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