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포스코, 올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하반기 기대감 상승
현대건설·포스코, 올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하반기 기대감 상승
  • 최준 기자
  • 승인 2023.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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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폴란드 등 해외건설 수주 확대로 매출 증가세
포스코홀딩스, 제철소 정상 가동화…2Q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현대건설과 포스코홀딩스가 2023년 상반기 연결실적과 올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21일 2023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매출 13조1944억원, 영업이익3971억원, 당기순이익 3629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13조1944억원이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971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0조7270억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71.3%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외 수주액은 11조4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3%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7.8% 상승한 95조2852억원을 기록해 약 4.5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공고히 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9%, 부채비율은 120%로 집계됐다. 신용등급도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대형 국책사업 및 해외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당사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특히 중대 품질 하자 ZERO를 목표로 품질 최우선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전문조직 운영 및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품질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 사진=이지경제
포스코그룹. 사진=이지경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정상화 및 판매정상화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 순이익 7천7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포항제철소 침수복구 완료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88.1%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기조를 보였던 전년 동기비 대비로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한편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톤 생산 목표 및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 확대를 발표하며 글로벌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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