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맹비 면제+안정적 수익…'두찜'의 두마리 '닭' 잡기
[기획] 가맹비 면제+안정적 수익…'두찜'의 두마리 '닭' 잡기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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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상권보호 위해 매장 수 제한...본사 납부비용 0원으로 소자본창업 가능
닭 수량부터 소스, 매운맛 단계, 토핑까지 고객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K-찜닭'
사진=두찜
사진=두찜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불황 속에서도 가맹점을 연달아 오픈하고 K-찜닭 열풍으로 베트남까지 진출한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기영에프앤비가 운영하는 두찜은 지난 2018년 시작된 브랜드다. 2018년 54개의 매장에서 지난해 580개까지 늘었다. 점주의 영업권보호와 매출 안정을 위해 무분별 입점은 금하고 있어 신규입점 지역은 20개가 남았다는 부연이다. 현재 서울 창업 가능지역은 4곳, 부산은 2곳 등 제한적이다. 두찜이 이렇듯 매장수를 제한하는 이유는 가맹점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다.  

두찜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매장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오픈한 매장의 상권 보호를 통한 안정된 매출이 우선이다. 처음부터 오픈할 매장 수를 정해놓고 시작헸고 어느새 목표치에 다다르게 됐다. 본사의 이익보다는 가맹 점주를 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착한' 방침이다.

두찜은 자율시공으로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 본사 납부비용이 0원으로 성공창업으로 이어주겠다는 게 본사의 전략이다. 계약기간 유지만 한다면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재가맹비, 감리비 등이 면제다. 인테리어와 간판 역시 직접 시공이 가능하며 주방기기를 비롯한 기타 집기 등은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면 된다. 다만, 계약이행보증금이 300만원 별도 발생한다(계약 해지 시 반환).

현재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본사에서 사업설명회와 시식회를 진행하고 있다.

 

두찜의 베스트 메뉴. 사진=두찜 홈페이지
두찜의 베스트 메뉴. 사진=두찜 홈페이지

믿을 수 있는 본사에서 나오는 브랜드력

두찜은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식브랜드 가맹점 증가수 1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으로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프랜차이즈(찜닭)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10월 직영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직영 2호점 오픈 및 가맹사업을 시작해, 가맹 1호점을 열었다. 2017년에 기영F&B 법인을 설립하고 가맹 50호점을 오픈하면서 가맹본부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2018년에는 R&D 센터를 오픈하고 유통·물류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두찜은 로제소스와 찜닭의 결합을 시작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한다. 맛 조절이 가능하며 여러 토핑이 있어 고객이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두찜의 베스트 메뉴는 ▲마라로제찜닭 ▲로제찜닭 ▲까만찜닭 등이다. 마라로제찜닭은 꾸덕꾸덕하면서 매콤한 로제찜닭에 얼얼한 마라와 다양한 토핑을 얹었다. 로제찜닭은 K-로제열풍의 원조인 두찜의 가장 인기메뉴다. 까만찜닭은 짭조롭한 간장 소스 베이스로 기본 찜닭을 생각하면 된다.

이 외에도 ▲트러플크림찜닭게티는 트러플크림과 찜닭, 스파게티의 만남으로 한 번에 여러 맛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메뉴다.

두찜은 고객 취향에 맞게끔 주문이 가능하다. 닭 반 마리, 한 마리, 두 마리 등 수량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후 뼈 혹은 순살인지를 고른다. 이후 베이스 되는 소스의 맛과 매운 맛 단계를 고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동사리, 당면 등 면을 선택하면 완성된다.

두찜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원팩 소스로 맛을 구현하기 때문에 1인분씩 제조돼 누가 조리해도 최상의 맛을 낸다. HACCP인증을 받은 계열사 공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유통마진을 줄여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

90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계약·오픈·운영·마케팅·전략 등의 분야에 배치된 전문가를 통해 매출 상승을 위한 전략을 연구한다. 두찜의 '창업전략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메뉴 전략센터에서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 개발을 통해 매출 상승을 유도한다.

무엇보다 초보자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검증된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900개의 가맹점 교육을 통해 쌓아온 영업비법서를 전달하고, 배달앱 전략부터 손익분석까지 3일간 풀코스 교육을 진행한다. 

부산연제구청점 점주는 "본사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할인행사 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는 점이 좋아 창업을 결심했다"며 "가족에게 창업을 추천하기도 했으며 부산의 다른 지점은 친구가 운영한다"고 말했다.

경기S점 점주는 "배달대행을 하며 창업아이템을 찾다 매출이 잘 나오고 인건비가 덜 들어가는 두찜 창업을 계획했다"며 "원팩소스, 주 6일 배송, 신제품 개발 등이 아주 만족스러워 지인에게도 창업을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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