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 재개…중국노선 4천500편 추가 운항
중국 단체관광 재개…중국노선 4천500편 추가 운항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8.17 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항공사 16일, 중국인 유치 제반여건 점검 위한 대책회의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최근 중국 단체여행객의 한국 방문 허용에 따라 7개 지방국제공항의 중국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중국 여행객들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16일 중국 여행객들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올해 상반기까지 7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12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18.8% 수준의 회복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중국 단체관광 허용 조치에 따라 공사는 9월2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항공기 동계운항시즌(10월29일) 전후로 항공수요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중국노선 4500편 운항, 72만명의 한·중 여객수요 창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중국 단체여행객 증대를 위해 ▲항공사 운항증편 및 신규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MD정비 및 할인 프로모션 시행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중국수도공항그룹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운영자들과 워킹그룹 확대 가동 ▲중국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가능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관광지를 보는 형태의 여행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업해 ▲‘서귀포 K-팝 문화축제’ 등 지역 K-컬처 행사와 연계한 관광전세편 유치 ▲공항 대중교통 및 안내·통역서비스 개선 등 관광인프라 확충 ▲기업 인센티브관광·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비용 지원 등 다각적인 수요 활성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달 18일 ‘국내 7개 LCC사장단 간담회’, 8월 말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간담회’ 등 항공·여행업계 릴레이회의를 열고 9월에는 북경수도공항그룹을 방문해 양국 지방도시간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된 만큼 지방공항을 이용해 많은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자체·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