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배스킨라빈스의 첫 플래그십스토어인 파르나스몰점은 '뉴BR' 콘셉트에 100가지 맛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적용했다. 이 곳은 지난 2021년 8월 처음 선보였다.

이 곳의 인테리어는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오스모스(OSMOSE)사와 협업해 알록달록하면서도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배스킨라빈스의 시그니처 색인 핑크와 우드톤이 잘 어우러졌다. 우아한 라인과 기하학적 디자인의 아르데코 스타일을 배스킨라빈스만의 콘셉트로 재해석했다.

매장 내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반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로 가득찼다. 매장 입구에는 대형 디지털 메뉴보드가 있어 시각을 끌기에 좋았다. 생동감 넘치는 FULL 3D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신메뉴 혹은 협업 중인 프로젝트 등이 공개됐다. 키오스크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사진과 함께 고민하며 고를 수 있다. 

플래그십스토어만의 스페셜 디저트로는 ▲아이스타코 ▲오 크레이프 바나나 피넛버터 ▲아이스크림 퐁듀 ▲아이스크림 샘플러 ▲와와떡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스크림 샘플러는 10가지 혹은 15가지의 배스킨라빈스 플레이버를 선택해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이 플래그십스토어 방문 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100가지 맛 중에는 일반 매장에서 찾기 힘든 ▲피치 요거트 ▲캠핑 앤 스모어 ▲바나나 피칸 ▲바나나 초콜릿칩 ▲오레오 쿠키 앤 크림치즈 ▲아이스 허쉬 앤 리세스 ▲아이스 코코넛 커피 등 이색 메뉴가 있다.

100가지 아이스크림 중 2가지 맛을 골라 최대 1만개까지 나만의 맛을 만들 수 있는 ‘레이어드 쉐이크’와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울리는 플랫 화이트 커피 위에 3가지 크림(레몬, 피넛 카라멜, 쑥)을 골라 즐기는 ‘크림 플랫 화이트’도 선보였다.

카운터에는 메뉴 주문에 도움이 될 디저트 모형들이 전시됐다. 카운터의 3면을 둘러싼 100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컬렉션도 둘러볼 수 있다. 트렌드를 반영한 오가닉 및 저칼로리 제품, 해외 인기 플레이버, 파르나스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레이버 등 이색 메뉴가 마련됐다. 

한 켠에는 레디투고 상품들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진열대가 있다. 국내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케이크 종류는 물론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나만의 맛과 디자인으로 사전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해피오더 앱의 사전 예약을 통해 케이크 사이즈, 드리즐, 다양한 아이싱, 원하는 문구 추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레터링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해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안쪽에는 테이블 좌석이 구비돼 있다. 좌석이 넉넉하게 있음에도 앉을 자리를 둘러보다가 자리가 없어 포장을 해가는 소비자가 많았다. 특히 자녀와 함께 온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맛이 다양해 고르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스크림 샘플러를 주문한 한 어린이 소비자는 "집 앞에 있는 매장에 없는 맛이 여기는 있다"며 "우리 집 앞에도 100가지 맛이 다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은 매장을 단지 제품을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닌 문화적 만족감을 지향하는 소비자인 아트슈머까지 만족시킬수 있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외 첫 지역으로 부산에 플래그십스토어 배스킨라빈스 부산서면중앙점을 오픈했다. 비알코리아 디자인센터 '스튜디오 엑스트라'가 개발한 '원더랜드'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으로 신비롭고 동화적인 공간이다. SPC그룹은 부산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선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