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도 IT 필수”…금감원, 회계사 시험제도 개편 안내
“회계사도 IT 필수”…금감원, 회계사 시험제도 개편 안내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3.10.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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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시험 범위·비중 사전 예고
사전이수 가능 IT과목 822개 공개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오는 2025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정보기술(IT) 역량 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시험제도 개편 내용을 사전 안내했다. 사전학점 이수과목에 해당하는 IT 과목을 공개하고 데이터분석 관련 모의문제와 용어도 소개했다. 과목별 분야와 분야별 출제비중도 별도로 안내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수험생 편의 제고를 위한 운영방안을 마련했다”며 개편 시험제도의 세부 운영방안 공개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는 2007년 이후 큰 변동없이 시행됐지만 기업환경과 회계현장에서 IT기술이 중요해지면서 출제 당국은 지난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사전이수과목에 IT과목 3학점이 신설되고 1·2차 시험에 IT관련 출제비중이 늘어난다.

이번 사전안내 공고에서 금감원은 먼저 각 대학으로부터 3100여개의 과목을 취합해 이 중 IT 연관성이 높은 822개 과목을 선별해 사전이수 가능 과목으로 인정했다. ‘인공지능과 경영’, ‘딥러닝개론 및 연습’, ‘빅테이터처리’ 등 과목이 포함됐다.

이번에 검토되지 않은 과목은 지속적으로 신청을 받아 향후 인정과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 수험생이 개별적으로 과목인정신청도 가능하다.

새로운 IT 출제 분야인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용어와 모의문제도 안내했다.

데이터 분석 출제분야는 회계감사 중 필요한 데이터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데이터의 구조 이해, 신뢰도 분석 등으로 테이블(Table), 행(Row, Record, Tuple), 열(Column, Field) 등 기본용어 14개와 모의문제 4개를 안내했다.

이미지=금융감독원

한편 변경되는 공인회계사 시험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출제범위를 사전예고했다.

공고일 현재 시험 당국이 출제하려는 대략적 범위를 미리 제시하는 것으로 시험 관계자의 의견 수렴후 내년 3월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이 중 회계감사 관련 IT 분야는 2차 시험에서 최고 15%에서 최대 25%까지 출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표한 공고(안)을 바탕으로 약 4주간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라며 “수험생의 부담 등 새로운 제도 도입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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