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달성
더현대 서울,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달성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1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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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점포’ 등극
국내외 관광객 명소, 특히 MZ외국인에 인기
‘패션명가’ MD 경쟁력에 객단가 상승도 뚜렷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돌파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오픈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올해 누적 매출(1월 1일 ~ 12월 2일)이 1조 41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 2021년 2월 26일 오픈 후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로 등극했다. 이는 종전 기록을 2년 2개월 앞당긴 실적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H빌리지’에서 고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H빌리지’에서 고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수준의 MD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더 현대서울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더현대 서울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꼽힌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외관. 사진=현대백화점

실제 더현대 서울 외국인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731.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11월에는 891.7%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평균 신장률(305.2%)의 3배에 육박한다. 특히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2.8%에 달해 ‘글로벌 MZ 성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외국인 대상 ‘더현대 서울 벤치마킹 투어프로그램’에는 루미네‧한큐(일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EL Palacio de Hierro‧멕시코), 시암 파라곤(태국) 등 각국 백화점 및 쇼핑몰을 비롯해 네슬레(스위스), 제너럴밀스(미국), 포르쉐(독일) 등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임원진이 다녀갔다. 글로벌 리테일의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8만 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미고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천정 설계 등 기존에 없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공간을 구현해냈다. 때문에 휴식을 즐기며 오래 머물고 싶은 몰링형 수요가 집중되면서 오픈 초기 식품 매출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젊은 고객층에게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로 인식돼 MZ세대 집객에 성공한 더현대 서울은 2년차부터 차별화된 MD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세 역시 본격화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연말께 오픈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더현대 서울 단독매장 등 다양한 MD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매출 증대도 기대가 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MZ 핫플레이스이자 럭셔리의 새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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