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수출탑 대상은 4억불 수출기업 ‘삼양식품’
‘K-Food+’ 수출탑 대상은 4억불 수출기업 ‘삼양식품’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12.20 13: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양식품, 매운맛 열품에 국내라면수출 역대 최고 기록
파리크라상, K-베이커리 우수성 알리며 10개국서 인기
프레시지, 전년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 수출 품목 확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1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aT센터에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해외에 K-Food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양식품, 파리크라상, 프레시지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jpg
삼양식품이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사진=삼양식품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은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의 수출을 독려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과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처음 운영하는 시상식이다.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수출탑과 수출실적 증가 등 성과에 따라 수여하는 테마탑으로 구성된다. 수출탑의 경우 억불대와 천만불대 수출 실적달성 기업 중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한 기업에게 각각 ‘대상탑’과 ‘최우수탑’을 수여하고 백만불대 실적달성 기업은 수출증가율, 수출 확대노력 등의 평가를 거쳐 ‘우수탑’을 주어진다. 수출실적 인정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간이다.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대상(4억불) 수상기업은 삼양식품에게 돌아갔다.

불닭브랜드 면 제품. 사진=삼양식품
불닭브랜드 면 제품. 사진=삼양식품

전세계적으로 매운맛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한 삼양식품의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은 58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수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진출국은 현재 미주, 중동, 유럽 등으로 확대됐다. 현지 영업 및 마케팅 강화하면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 현지판매법인 설립 효과로 미국에서는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

수출 물량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분기에 밀양 2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삼양식품 매출의 70%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가별 수출액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내년 1분기에 밀양 2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불닭브랜드를 비롯해 제품 품질을 위한 R&D 투자도 확대해 K-푸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리크라상은 ‘시장개척탑’을 수상했다. 사진=파리크라상

파리크라상은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시장개척탑’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K-베이커리를 알려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이래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영국, 캐나다 등 10개국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총 52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며 30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며 빵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프랑스인들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전년 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과 수출 확대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도약상을 수상했다.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는 전년 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과 수출 확대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K-Food+ 수출탑’ 도약상을 수상했다.

프레시지는 2021년 오세아니아와 미주지역을 시작으로 두바이,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11개국에 간편식 수출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K-Food로 대표되는 불고기, 낙지볶음, 떡볶이 등 다채로운 밀키트를 중점으로 글로벌 매출을 촉진해 수출 성장세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제조업체와 협업해 국내 냉동 과채류 및 원부자재 수출을 하면서 품목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프레시지는 향후에도 국내 농산물과 레시피로 만든 정통 K-Food를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해외제조·생산 파트너와의 협업도 늘릴 계획이다. 2024년에는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까지 수출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